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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비만

분류없음 2008/11/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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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허리는 그래도 가는 편인데 엉덩이와 허벅지·종아리가 굵은 20대 후반 직장 여성입니다. 비만클리닉을 돌아다니며 여러 번 상담을 받았으나 엔더몰로지, 카복시 테라피, HPL 등 종류가 하도 많아서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머리만 아픕니다. 요즘에는 ‘PPC’라고 해서 수술하지 않고 주사로 치료한다고 하던데, 정말 부분적으로 살을 뺄 수 있는 건가요? - 인천에서 A.

견적 : A님은 알파벳 모양대로 하체 비만이군요. 건강상으로는 ‘하체 부실’보다는 낫지만, 미용적으로는 불만이 많겠습니다. 하체만 어떻게 해결하면 바로 ‘S’라인으로 갈수 있는데 말이죠(키가 작다면 소문자 ‘s’라인). 요즘 각종 치료법에 영어 약자를 갖다 붙이는 통에 저도 외우기가 쉽지 않군요.

하체 비만은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수험생이나 사무직 여성에서 자주 나타나는 체형이죠. 같은 털이라도 머리카락과 다리털의 굵기가 다르듯이 지방세포도 하체 것은 상체보다 잉여 영양분을 잘 받아먹는 경향이 있어 하체는 지방층이 곧잘 두터워지기 쉽습니다. 이 때문에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해서 근본적으로 ‘완치’시키기도 어렵죠.

그래서 최근 허벅지나 하복부의 지방을 국소적으로 없애려는 시도가 많아졌는데요, 가장 많이 쓰이는 게 ‘HPL’이고, 새로 뜨는 게 ‘PPC’라고 보면 됩니다. ‘HPL’ 지방 세포를 단시간 내에 파괴시키도록 고안된 용액을 주사 바늘을 통해 집어넣어 지방을 용해시키는 방법입니다. 그렇게 용해된 지방은 자연 흡수되어 소변 등으로 배출됩니다. 셀룰라이트 분해 효과도 있죠. 한 부위에 10일 정도 간격으로 3~5회 반복하면 효과가 큽니다.

시술 대상은 하체에 살이 많아 짧은 치마를 못 입는 분,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은 옆구리 살, 옆으로 툭 튀어나온 허벅지, 지방흡입술 같은 수술이 두려운 분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해당 되지 않는 여성이 과연 있을까 싶습니다.

‘PPC’는 지방 파괴 주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콩에서 추출한 지방 용해 물질을 주사하여 지방층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기존의 지방 분해 주사보다 용어 자체가 강력하듯이 1~3번 시술로 효과가 큰 편이죠. 통상 시술 시간은 5~15분이며, 1~2개월에 한 번 합니다. 참고로 콩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이 시술을 받을 수 없습니다. 시술 전에 용액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지요.

화끈한 것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의 특성상, 지방흡입술도 고려의 대상이겠지요. 스마트 리포레이저, 어코니아 레이저, 워터젯, 초음파 지방흡입술 등이 있습니다.

이들 치료의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고 지방을 빼는 부위와 시술 회수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원칙은 간단할수록, 시술 후 회복기간이 짧을수록, 쌀수록 효과는 적다고 보면 됩니다. ‘HPL’이나 ‘PPC’는 부위에 따라 40만~6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흡입술은 빼는 지방 양에 따라 300만~600만원이 듭니다. 그러고 보니 지방은 금액 면에서 개량화가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장경제와 현대의학이 신체 가치를 표준화 하는 셈이죠. 그런 면에서 하체 비만은 면적상 고액 투자 분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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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서방